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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오구와 비밀의 숲

네 귀여운 힐링 게임이나 마찬가지인데 생각보다 할 거리도 많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텀블벅 펀딩 게임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런 저런 배경이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 있다고 해야하나 전부 손으로 그려서 아기자기 하고 좋다... 모자 시스템도 진짜 귀엽다고 생각함. 무기는 잠자리채고 ㅋㅋㅋㅋ 귀여웟. 아무튼 아기 오구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고 이세계로 넘어가서 쓰레기 신을 막아내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사실 아기 오구... 입이 있는 게 좀 안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 게임 하다보니까 입으로 감정표현이 상당히 많이 된다는 걸 깨달았고요, 아무튼 귀엽다고요. 퍼즐도 있고 전투도 있고 나름 RPG 게임에 있는 요소는 다 있음. 무려 수집 박물관도 있다! 아직 얼리 어세스 상태라 수집품 없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개발 중인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이제 거의 정식 출시 막바지더라...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됐다. 거의 3년, 2년 개발했나? 곧 중앙숲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은 최종보스전이라고 하니 기대 중이다. 개발 중인 게임을 단계에 맞춰서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야~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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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마비노기

23/2/20 마비노기! 이번 프리시즌은 정말 쭉 쉬어갔다. 룩템 다 처분하고 자주 입을 세 개만 남겨둠. 빡세게 하고 있지는 않은데 뭐랄까 종종 생각이 나면 들어가서 밀 좀 캐고, 감자 좀 캐고 하면 힐링되는 게임이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하게되는 매력. 글렌 베르나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2인 이상이어야 해서 퀘스트를 못 미네 마비노기야 하드컨텐츠에 스토리 넣지 말아줘. 넣을 거면 이지모드 해줘. (뻔뻔)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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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FINAL FANTASY XIV

23/2/20 최애로 그 영혼 세 명을 두고 있다. 효월에서 끝내주게 보내고 관뚜껑 닫았더니 마음이 허해서 6.1은 하는둥 마는둥 했는데 6.2에서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판데모니움 애들 귀엽고, 레이드의 친구들도 귀엽고~ 근데 예전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불태우지는 못하는 듯. 이제는 하컨 안 다니고 아파트에서 얌전히 제작하거나 종종 무작 도는 정도로만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다음엔 정액제 말고 정량제 사야지.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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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발더스 게이트 3

23/12/12 게임 시작은 23년 11월 26일에 하였으나 이제야 게시글을 만들다. 근데 블본은 엔딩 보고 작성했으니 블본보단 나은듯 일단 플레이 타임 90시간 가량을 넘겨가고 있고... 이거 회차 엔딩 보는데 140, 150시간씩 걸린다는데 진짜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 무튼! 뭔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구구절절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우선 감상만 적도록 하겠음! 게임 내용은 생각나는대로 저 아래 스포일러 쪽에... 일단 뭐가 엄청 많다. 그리고 디테일해! 나는 지금 창의적인 것보다는 아주 정직하게 정면돌파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중인데도 세세하게 봐야할 게 어마어마함. npc들과 파티를 꾸려서 함께 다니는 것도 좋고 지역마다 야영지 배경이 바뀌는 것도 좋음. 그리고 선택에 따른 결과가 지속적으로 피드백이 오는 거에서 즐거움이 있다. 뭣보다 상자 열어보고 npc한테 주기적으로 말 걸어보고 하는게 재밌음. 게다가 턴제 전투라 좀 걱정했는데 오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니까 좋더라고요. 여전히 육성 방법은 오리무중이지만 ㅋㅋㅋ 그리고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는 전투가 더 재밌지만! 그래두 턴제 전투인데 이렇게까지 재밌는 건 처음이라 신선했다. 확실히 지형 지물의 이동이 합쳐지니까 더 자유도가 높은 것 같애. 총 3막으로 이루어진 게임이고 나는 이제 3막에 왔는데... 아니 3막 분량이 어째 1,2막을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것 같더라고요?? 문명의 이기를 맞이해서 그런가 전투는 줄어들고 퀘스트는 늘어난게 좀 웃겼음... 하 지금 당장 공개적으로 말 할 수 있는 최애는 할신이구... 그리고 아마 스포캐, 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근데 야영지 동료들 다 사랑해! 애정해! 너네 중 한 명이라도 잘못된다면 나는 페이룬이고 뭐고 전부 멸망하라고 할 거야ㅠㅠ 그리고 로맨서블 동료로 흥행한 게임 답게 조금이라도 호감도나 관계가 발전했다 싶으면 바로 로맨틱섹슈얼한 선택지 띄워버리는게 너무너무였고요...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 싶지만 라리안 부탁합니다. 섹슈얼 선택지를 제거하는 옵션도 주세요. 그래픽에서 주요 부위 노출 가리는 옵션은 있잖아!! 무튼 레인저 암살자?로 쉬움 난이도에서 적당히 즐겨가면서 플레이하는 중이다. 이번에 고티 탔는데 그럴만했어... 정확히 이 부분이 재밌다!!고는 콕 짚을 수가 없는데 순식간에 서너시간 지나있고 이런 걸 보면 은근히... 선성향은 왕도물처럼 보이는데도 소소한 반전도 챙겨주면서 스토리의 흥미도 잃지 않았고... 결론은 정말 애정을 가지고 잘 만든 게임 같다! ++뻘하게 PC판 산지 2주인가 1주만에 플스 스토어에 정식 출시 되어가지고 좀 눈물을 훔쳤다 ㅋㅋㅋㅋ 물론 키보드 마우스 조작 + 조작관련 모드를 설치한게 훨씬 게임을 하기엔 퀘적하지만! 컴퓨터의 열기가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되어서 이것저것 그래픽 낮췄더니 플스가 그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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