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타래를 세우기도 전에 엔딩을 보다2
하 그렇지만 지난 17일간 정말 너무도 아름답고 즐겁고 황홀한 기분으로 플레이 했다... 야숨도 정말 즐겁게 했는데 그보다도 훨씬 발전되어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음. 어느 정도냐면 갠홈 테마를 젤다 왕눈 버전으로 리뉴얼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안 할 듯)
야숨을 플레이 했던 시간과 그 이후에 젤링 연성 찾아보던 시간... 그리고 대재앙의 시대를 플레이하던 시간에다가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생고생하고 최종 보스를 쓰러뜨렸을 때의 쾌감까지 쌓아올린 상태에서 왕눈을 했더니 왕국의 눈물이 아니라 제 눈물이 되었습니다. 사랑해요... 이런 경험... 정말 어디가서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서 소중해...
인트로에서의 연출... 처음 플레이하면서 높은 곳에서 떨어지던 순간, 물에 닿는 순간 끊기던 브금... 타이틀 화면... 야숨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던 말이 나에겐 이번 작에서 다가왔다 나 생각보다 하늘을? 많이 좋아하네? 하늘섬은 모서리에 걸터앉기 기능이 있엇으면 할 정도로 내 마음을 앗아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떨어진 지상과 야숨에 비해서 훨씬 다채로워지고 탄탄해진 스토리 라인 덕분에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음. 전작과 같은 것 다른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구...
그리고 (이하 스포일러)의 충격 대.반.전ㅋ의 모습이 (일시적이라지만) 가벼운 몸살로까지 찾아올 정도로 몰입했다. 이건 아래에 스포일러 타래로 달아야지.... 암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솔직히 이런 심플하고도 클래식한 매력... 어쩌면 그냥 마음 놓고 사랑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지 않았나라는 그런 생각... 하이랄 사람들 너무 선하고 착해...
지저와 하늘섬, 동굴 탐험도 색다른 느낌을 주면서 재밌었음! 특히나 나는 나우시카의 부해가 정말 아름다움의 하나의 갈래라고 생각해서... 독기가 흉흉한 거지 지저 자체의 풍경은 분명 좋았다.
중간중간 뿌려지는 떡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반전이라던가... 전체적으로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의 오마쥬가 좋앗고 (아무래도 최애 작품 두 개가 합쳐지면 사람이 정신을 못 차리는 편이겠죠...) 그 외에 스카이워드 소드 느낌이 살 때마다 또 스소 플레이한 것이 생각나서 가슴이 울렁거렸다 이것이 반복되는 IP의 힘인가...
하 그리고 대망의 엔딩 파트가요... 이건 진
짜 말로 할 수가 없다... 이것도 저기 스포일러 타래에 따로 달겠음
그리고 우리 현자들... 우웃... 저마다의 방식으로 성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전작에서 그저 꼬맹이였던 애들이 막 10대의 모델링으로 돌아다니는데 그게 또 얼마나 흐뭇하던지 제가 게임에서 왜 이 애들이 사는 세상이라면 지켜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야 할까요 지금 엔딩본 지 몇 시간 안 지나서 온갖 뽕이 차오른 감성이 다 쏟아지고 있음
휴 아무튼 공개 리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정말 좋았다! 5월 12일에 시작해서 17일간 원없이 즐기며 하이랄 국민이 되어 내 영혼 중 한 조각이 영원히 살아갈 세상을 만났어요 또... 흡흡 대재앙의 시대 dlc도 사서 어여 하고 해야지 덕분에 데스크탑이랑 플스가 휴가를 간다 ㅋㅋㅋㅋㅋ
무튼! 이제 엔딩 봤으니 슬슬 정신도 차려야겠다 싶으니 하루에 2시간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목표를 정해보고 천천히 해나갈 생각임 ㅎㅎㅎ 이 힘으로 다시 현실을 살아갈 동력을 얻어야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그리고내가보는데서행복해제발
사랑해요 젤다팀 아이러브유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아트북 좀 따로 팔아줘ㅡ!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23/5/29
아 이게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무슨 후세터를 따로 써놨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긁어오겠음 근데 진짜 이건... 뭐랄까 마을이 단체로 맛이 가있다는게 브금도 분위기도 떡밥도 너무 표현이 잘 되어서 유독 인상깊었다.
왕눈 스포 ㅁㅊ~~~ 아니 트레일러에서 내내 안 보이는 이유가 있었네 윤돌아 왜 이렇게 된 거야????
설마설마했는데 설마가 진짜가됨 와 이 충격을 잊지 않기 위해 이곳에 기록하고 나중에 갠홈에도 백업할 것임
데스마운틴 올라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npc의 대사 (내가 생각하던게 아니네) 레스토랑으로 유저를 이끌어서 고론족 이상해진 걸 비주얼로 보야주면서 1차로 위화감 느끼고 고론 애들이랑 대화하면서 2차로 충격 받고 조금씩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 사단을 낸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는데 (이 과정도 에엥? 설마~하다가 점점 실체를 드러내게 됨) 그게 ㅅㅂ 1편에서 가장 어리고 순수하다는 걸 보여준 윤돌이임
진짜
게임
정말 잘 만들었다 그리고 너무 충격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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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대망의 엔딩 타래...
아!! 나는 이런 수미상관 연출에 너무너무 약하다!! 인트로에서 잡지 못했던 젤다의 손을 어둡고 독기 가득한 지저가 아닌 환하게 상쾌할 정도로 모든 것이 걷힌 하늘에서 그렇게 필사적으로 잡게 하다니 미친 것이 틀림 없다
일단 처음부터 차근차근 써보자면... 하이랄 지저 최심부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브금이 점점 괴이하게 변하며 압박감을 줬는데 눈 딱 감고 뛰어내리면 현자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한 번 풀어주며 마음을 고양시키고 결국 혼자 가논돌프를 마주하기 위해 뛰어들어간 순간엔 다시 긴장을 하게 하고... 일대일로 겨루는데 패턴이 막 스피디하게 빠른게 아니라 정직하게 박자 패턴이라 한 방 한 방이 묵직하다는 분위기도 살고 압박감도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그러다가 비석의 힘을 해방해서 2페이즈... 스소의 종언자처럼 변해버리는데 이때 HP바가 통상적인 범위를 뚫고 오른쪽 화면 끝까지 차오르는 모습이 정말... 얘네 인트로에서 독기에 침식당해 링크 하트 게이지 쭉 줄어드는 것도 그렇고 메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강함이 얼마만큼의 위력을 갖추는지 잘 알고 잘 쓰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좋았고...
하ㅠ
그리고ㅠ 진짜ㅠㅠ
백룡이 젤다 공주님인 건 눈물 퀘스트 깨서 알고 있었는데... 가논돌프가 용이 되는 순간에도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로... 같이 싸워주는데ㅠ 우... 그저 눈물만이 나왔음 심지어 링크가 떨어지는 위치로 링크를 받으러 와주는데...............(이거 근데 어떻게 구현한 거임?) ................ (그저 벅차오름의 눈물 뿐)
그리고 가논돌프 전이 끝나고 젤다 공주님 사람으로 돌아왔을 때... 하늘에서 추락하고 있는데 그걸 잡기 위해 급강하로 내려가고 손이 아슬아슬하게 닿으려는 거리에서 연출 넣는 거 실화냐구 심지어 이때 브금이 왕눈 메인 테마 (젤다를 쫓아 하늘에서 급강하로 내려가는 과정) - 젤다 테마 (젤다 손을 잡는 순간) - 시리즈 전체 메인 테마(젤다를 잡아 호수로 떨어지는 순간)이라 거의 그 자리에서 혼절할 뻔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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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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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에 나오는 챌린지 완료 연출도... 진엔딩 영상도 후련섭섭하고 좋았다 그저 아름다웠어요... 하 영상 녹화해둘까 싶었는데 다른 누군가는 올려주겠지 싶었으며... 지금 여신의 발라드 들으며 울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추가할 것이 생긴다면 이어쓰겠지만 우선 젤다 타래는 이대로 마무리~ 정말 진귀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23/6/10
근황
마요이가 6마리 남았는데 동굴을 못 찾아서 온 하이랄을 쥐잡듯이 뒤지고 있음 대체 어디 있는 것이냐ㅡ!
하 마요이 보내고서 하늘섬이랑 지저 탐험하구 싶은데 마요이를 찾을 수가 없다 마요이마요이마요이 이렇게 써두면 언젠가는 찾겠지 찾고서 다시 또 오겠어
23/6/17
마요이 다 찾음!! 이 퀘스트의 끝이 이렇게 되다니 살짝 코스믹 호러 같았다 암튼 이제 코르그랑~ 하늘 탐험하고 지저도 탐험해야함 ㅎㅎㅎ 방어구 풀강도 해야지 아직 할 거 많다~~ 2회차 마스터 모드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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